앨범명 〈Non Sence〉 5곡 수록
"삶에 지친 이들 위안 주고파"

창원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마그(MAG)가 첫 EP앨범(Extended Play·싱글과 정규앨범 중간에 자리잡은 형태로 수록곡 5∼6개에 전체 재생 시간이 1시간 이하인 음반)을 냈다.

마그는 원맨 밴드로 지난 2014년 정성헌(30) 씨가 만들었다. 마그는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싶다는 의미가 담겼다.

간간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다가 경남음악창작소의 지원으로 이번 앨범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앨범 이름은 <난센스(Non Sence)>로 총 5곡이 담겼다. 모두 자작곡이다.

정 씨에게 이번 앨범 소개를 부탁했다. "지난날의 생각을 가다듬고 내일로 가기 위한 노래들을 담았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나 (삶에)지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픈 앨범이다."

▲ 창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마그의 첫 EP앨범 <NON SENCE> 표지. /밴드 마그
▲ 창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마그의 첫 EP앨범 표지. /밴드 마그

타이틀 곡은 '난센스'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소개된 설명에 따르면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과 영혼 없이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을 비판하는 곡. 유니즌으로 진행되는 포인트 리프(Riff·반복선율)와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진행되는 곡'이다.

정 씨는 5곡 가운데 '난센스'를 타이틀곡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메시지가 강해 도발적이고 멜로디가 인상적이어서"라고 말했다.

음악을 들었을 때 편안한 느낌이었는데 가사를 새겨 들으니 마냥 편안하지는 않았다.

'떠오르는 대로 그려보는 낙서장같이/ 생각나는 대로 생각을 말하는 곡인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있는 용기도 대단해/ 어쩌다보니 용감했네/ 사랑을 해야 감성적인가/ 아니 외로워야 아티스트인가/ 한 번씩 이런 생각해/ 이런 노래처럼 더는 사랑 노래 못 쓰겠다.'

이번 앨범에는 정 씨를 비롯해 권결(보컬), 김태환(베이스 기타), 강영수(드럼) 씨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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