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우리카드 1위 수훈갑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32)와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31)이 4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펠리페는 4일 한국배구연맹이 발표한 남자부 4라운드 MVP 투표에서 30표 중 19표를 얻어 같은 팀 동료 노재욱(5표)과 나경복(4표)을 제쳤다.

▲ 펠리페
▲ 펠리페

펠리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2017-2018시즌 6라운드, 2018-2019시즌 5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그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6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4라운드 득점 부문 3위(137점), 공격 성공률 2위(54.03%)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활약 속에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우리카드는 현재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을 기록 중이다.

▲ 양효진
▲ 양효진

여자부에선 양효진이 기자단 투표 30표 중 19표를 받아 GS칼텍스 이소영(9표),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1표)을 제쳤다.

양효진은 4라운드 5경기에서 득점 5위(98점), 공격 성공률 2위(41.10%),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1.25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선 개인 통산 5449득점을 기록하며 팀 선배 황연주가 갖고 있던 여자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활약 속에 4라운드에서 4승 1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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