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국·도비 614억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생활SOC 체육시설 사업' 상황 보고회를 열어 예산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공모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우선 올해 체육시설 확충사업 발주시기를 앞당기고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또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2021년 공모사업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자 사전 준비 작업에도 돌입하기로 했다.

류명현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사업 조기 추진과 함께 기획부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공건축가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공공건축물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등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의견 수렴에 힘을 써야 한다. 실질적 수요에 기반을 둔 계획을 수립해 시설 이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올해 생활SOC 체육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건설 관련 취업유발효과가 2000명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체육센터 운영이 본격화하면 고용유발 인력 등 경제적 효과도 예상했다.

생활SOC 체육시설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시설을 말한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시설은 도민 모두가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도민 건강 증진과 삶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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