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지역위원장 6명 등
"안철수 전 대표 함께할 것"

이재환 바른미래당 창원 성산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전·현직 지역위원장 6명 등 200여 명이 바른미래당을 떠났다.

이들은 3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한다고 했을 때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했다"며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안 전 대표가 탈당한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을 살리는 건 이제는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바른미래당을 재건할 수 없지만 국민의 염원과 시대적 사명을 위해 국민의 바다 속으로 뛰어든 안 전 대표와 함께 가려고 한다"며 "안 전 대표가 초심을 지킬 수 있도록,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거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환 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창원 성산에서만 '2040 당원' 200여 명이 탈당한다"며 "신당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다시 도민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도당 관계자는 "안 전 대표 탈당 이후 60여 명이 탈당했다"며 "앞으로 추가 탈당자가 있겠지만, 추세로 봤을 때 도당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도당 전체 당원은 96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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