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억 원…1.0%p 금리감면
기존 대출 기한연장·상환유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BNK경남은행·부산은행이 바이러스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관련기사 1·3·9·17면

경남은행은 관광·여행·숙박 등 업종 영위 기업과 중국 수출 실적 보유 기업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는 기업은 영업점장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 직·간접적 피해 여부를 확인받으면 된다.

피해가 확인된 기업에는 5억 원 이내 긴급자금이 지원된다. 최대 1.0%p 이내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연장·분할상환금 상환 유예를 해줄 방침이다. 특히 수출입 기업은 수출환어음 만기 연장과 부도 처리 유예를 비롯해 수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이자 등 수출입 관련 수수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남BC카드는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해당 기간 연체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경남은행은 신종 코로나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대응파트와 경영대응파트로 구분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원대책을 강구 중이다.

부산은행도 업체당 최고 5억 원 이내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자금 대출 시 금리는 최대 1.0%p 감면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춘제 연휴 연장 등으로 수출입 업무에 애로가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출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번 긴급 금융지원 시행 기간 내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금·개인대출을 원금 상환 없이 전액 만기연장 해주고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유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수출대금 결제 지연사태에 대비해 수출환어음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부도처리를 유예하고 입금 지연에 따른 이자도 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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