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창원LG가 울산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모비스와 경기에서 LG는 63-69로 패했다.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1승 3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4일엔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96-78로 대승을 거뒀지만 연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13승 29패로 9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LG는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 이상 점수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 경기 종료 5분 3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2점슛과 4분 25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3점슛이 LG 림을 가르면서 59-53, 6점차까지 현대모비스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LG 추격도 매서웠다. 라킴 샌더스의 자유투 2개 성공에 이어 서민수의 2득점으로 61-61 동점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곧바로 상대 양동근에게 3점포와 2점포를 잇따라 얻어맞으면서 점수차는 벌어졌고, 이를 뒤집을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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