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출전 많아 훈련 지원

강원덕(62·사진) 의령군체육회장은 취임 후 첫 과제로 오는 5월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도민체전에서 '탈꼴찌'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체육인들이 수준 높은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지도자 배치를 우선으로 꼽았다.

강 회장은 "의령군 체육 수준이 인근 시·군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 지도자를 배치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시·군과 교류활동을 활성화하고, 부족한 예산과 제도를 개선해 수준 높은 지도자를 활용한 성적 향상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종목별 단체 대회를 상시 개최해 동호인클럽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체육인들이 체육시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현황을 파악, 체육인들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령군은 인구가 적고 체육인도 한정돼 있어 전문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많은 부분 같은 선수와 군민이 활동하고 있기에, 생활체육회도 차별 없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도민체전 예산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도민체전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강 회장은 "현재 의령은 도민체전 선수와 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는 선수가 같아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더 나은 지도자를 선발해 수준 높은 지도를 통해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지자체보다 열악한 환경인 체육관과 체육시설 활용에 대해 전반적인 진단을 통해 체육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체육시설이 빈 시간이 없도록 시간대별로 체계적인 운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의령군과 협의를 거쳐 노후화한 체육시설을 정비한다. 전국에서 동계훈련 등 인기 있는 전지훈련장이 되도록 홍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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