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또 불교계에 실수…설 선물 '육포' 소동 / 법요식 합장 안 한 이후 또 실례>! 4월 총선을 앞두고 불심(佛心)에 역행하는 소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한국당을 향해 또 다른 신문은 <이번엔 조계종에 육포…정신줄 놓은 한국당>이라 했습니다. 당 대표와 참모진이 부랴부랴 사과에 나섰지만 '놓아버린 정신줄'을 미덥게 회복하기엔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소망교회 장로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불교계와의 마찰을 기억하는 이라면 '황교안 장로'의 옥상옥적 실수가 우연으로는 안 여겨져 머리가 갸웃거려지겠거니 싶기도 합니다. 어느 만평은 이런 아호를 지어줬습니다. '육포 황교안'!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 '종교란 가지가 무성한 나무와 같다. 가지로 보면 그 수가 많지만, 줄기로 보면 단 하나뿐이다. 똑같은 히말라야를 가지고 동쪽에서 보면 이렇고, 서쪽에서 보면 이렇다'! 예수와 석가가 박수하지 않을까요.

구세군 자선냄비 옆에다

신문지 깔고 앉은 스님이

염불하며 목탁을 두드리자

의아해진 돈이 수북했다네

스님이

그걸 자선냄비에다

넣었다는 실화 새삼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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