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의창·마산회원구에 건립
아동학대 대응 전담팀 구성도

창원시가 올해 아이가 행복한 창원을 만들고자 시민이 함께하는 '2020 아이(i) 행복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원스톱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행복센터 건립,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창원시 복지여성국은 2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역점시책 집중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20 아이(i) 행복 혁신 프로젝트는 기존의 일방적인 교육 위주의 아동학대 예방 방법에서 벗어나 시민, 부모, 교사, 청소년이 참여하고 함께 대안을 찾아가는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시가 마련한 계획은 부모 양육의식 개선 프로젝트, 보육교사 참여 프로젝트, 미래의 부모(청소년) 참여 프로젝트, 아동친화도시 추진 프로젝트, 아동학대 대응 전담팀 구성 등 5개 프로젝트다. 시는 분야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토론회를 마련해 함께 고민하고 좋은 제안은 시정에 바로 접목할 계획이다.

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81억 원을 들여 의창구 중동에 2021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체험실, 시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맘카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아이행복센터 건립도 함께 진행 중이다. 기존 시립봉화어린이집의 노후화에 따라 인근 부지에 이전 신축을 결정했다.

센터는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시립어린이집 외에도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 등 시설을 복합화해 인근 주민들이 가정 양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의 기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진해지역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놀이체험실 설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설 내 놀이체험실과 외부 환경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3월 개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례 조사로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구조로 설계 중이다.

시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참여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내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시영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아동친화도시로 빠르게 자리 잡으려면 창원시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장애와 인종 및 소득격차로 차별받지 않는 등 존중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2021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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