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하수를 보전하고 오염을 방지하고자 지하수 방치공을 찾는 운동을 펼친다.

군은 22일 2020년 지하수 방치공을 찾기 운동을 추진한다며 주민들에게 주변에 방치된 지하수 방치공 신고를 당부했다.

지하수 방치공이란 지하수를 끌어올리고자 관정을 개발하다 실패하거나 사용이 끝난 뒤 되메움 작업 없이 버려진 상태로 관리대상에서 누락·방치된 관정 시설을 말한다. 방치공에 설치된 관이 부식되거나 농약 등 오염된 지표수가 유입돼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이번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에서 발견된 방치공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수 방치공 신고는 군청 환경과 940-3513이나 한국수자원공사 방치공 신고 전화 080-654-8080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덕기 환경과장은 "방치공은 지하수 오염에 주된 원인이 되지만 찾기가 쉽지 않다"며 "지하수 보전을 위해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에 지하수 개발·이용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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