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ㆍ유럽 선주사와 각각 건조 계약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Chemical Tanker·PC선)과 초대형 유조선 등 선박 5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국내 선사인 팬오션(Pan Ocean)과 5만t급 PC선 4척 건조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 계약 금액은 1574억 원이며,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 합작사다.

유조선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같은 날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척을 1092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1년 6월 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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