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중·고등학교 축구 동계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은 20일 이번 겨울 중·고교 축구 50개 팀 1800여 명의 선수가 합천군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7개 팀 1200여 명보다 600여 명이 늘어난 숫자로 2주 이상 장기 체류형 훈련팀도 확연이 늘었다.

합천군은 전국적인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발돋움하고자 국제규격 축구장 16곳을 만들고 전지훈련을 총괄하는 운영본부를 두는 등 훈련팀에 편의를 제공해 왔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전국에서 규모가 큰 축구팀들이 합천을 찾고 있다. 홍익대와 용인대 등 대학 축구팀이 합천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이며, 지난해 추계고등학교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부경고도 합천을 찾았다.

군은 전담요원을 배치하는 등 참가팀들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돕고 있다. 군은 또한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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