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 보존…사유지 보상 진행
유아숲체험원·홈런정원 조성

창원시가 올해 다양한 공원 조성사업을 펼친다. 오는 7월 1일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서 공원 터 확보도 계속된다.

곽기권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2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환경·녹지 분야 역점시책을 브리핑했다.

시는 올해 산림복지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산림문화·휴양, 산림교육·치유 공간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유아숲체험원(어린이 모험숲)은 △의창구 북면 외감리 산159번지(달천공원) △성산구 상복동 산83번지(상복공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산196-1번지 등 3곳에 조성된다. 오는 6월까지 3억 7000만 원을 들여 야외수업장, 흙놀이터, 숲스케치북, 밧줄건너기 등을 만들 계획이다.

2018년 시작된 그린생활문화 조성사업(숲 조성)은 2022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 167억 9300만 원을 들여 △걸어서 10분 거리 쉼터 50곳, 미세먼지·소음방지 녹색숲 5곳 △옥상녹화사업 35동, 조림·숲가꾸기사업 730㏊ △의안로 완충녹지(길이 757m·폭 10~15m) 등 조성이 이뤄진다.

마산야구메카 조성사업 하나로 중앙공원(마산회원구 회원동 산1-1번지 일원·마산회원구청 뒤편) 내 홈런정원도 조성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만 ㎡ 규모로 키즈(KIDS)야구장, 야구테마놀이터, 쉼터, 산책로, 야구조형물, 숲 속 요가장,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을 설치한다. 사업비 39억 원(보상비 15억·공사비 24억 원)을 들여 이르면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원레포츠공원(의창구 대원동 109)과 현동근린공원(마산합포구 현동 1294)에는 각각 18억 원을 들여 올 7월까지 3000㎡ 규모로 물놀이장을 만든다. 양덕삼각지공원(마산회원구 양덕동 412-8)에는 오는 6월까지 1억 원을 들여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 7월 1일 도래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공원이 사라지지 않도록 공원 내 사유지 보상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일몰제가 적용되는 공원 가운데 16곳을 보존한다.

이 가운데 민간특례사업이 진행되는 공원과 보상 토지가 없는 공원 4곳을 제외한 12곳(의창구 2곳·성산구 3곳·마산합포구 4곳·마산회원구 2곳·진해구 1곳)에서 사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5년에 걸쳐 모두 매입하는데, 2025년 6월까지 예산 2910억 원을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다. 추가 국·도비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날 시는 사화·대상공원 등 민간특례 개발사업도 내부 아파트 단지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올 4월 반송공원 토지 보상과 수용 용역을 시행하고,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토지 보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가음정공원 토지 보상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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