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 내달 창원서 공연 14∼16일 3·15아트센터 대극장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션윈예술단(神韻·Shen Yun)이 오는 2월 14~16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션윈 2020 월드투어'를 연다. 이번 창원 방문은 네 번째다.

션윈예술단은 지난 2006년 창단된 비영리 예술단체다. 중국 출신의 정상급 예술가들과 미국에서 성장한 예술가들이 5000년 중화 전통문화를 복원하려고 결성했다. 설립 14년 만인 올해 동일 규모의 예술단 7개가 150여 개 도시에서 75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션윈예술단의 주된 예술장르는 중국 고전 무용이다. 무용가가 혼연일체로 추는 대규모 군무가 인상적이고 극적이게 연출한 독창적인 무용극도 호평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의상,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 라이브 오케스트라,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 등이 특징이다.

▲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션윈예술단 공연 모습. /션윈예술단
▲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한 션윈예술단 공연 모습. /션윈예술단

공연 시간은 2시간이 넘는데 지루하지 않다.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2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3D 무대 배경은 광활한 몽골 초원, 당나라 시대, 전쟁터, 히말라야 산맥 등으로 관객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로버트 스트롬버그 영화 <아바타> 미술감독은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말했고, DKNY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도나 카란도 "넋을 잃게 하는 공연이다. 중국의 신성한 문화적 전통을 복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션윈 2020 월드투어'는 오는 2월 7∼22일 한국에서 열린다. 창원을 포함해 울산문화예술회관, 대전예술의전당, 하남문화예술회관, 춘천 백령아트센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션윈예술단 누리집(https://ko.shenyun.com)이나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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