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스타 무대에
연극·뮤지컬 계획도 풍성
묶음 할인제도 활용해볼만

보고 싶은 공연이 많아졌다. 김해문화재단이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 작품과 출연진을 발표했는데 보는 순간, 공연장을 찾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재단 측은 공연장 특성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기획했다. 총 23편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손열음 독주회는 물론 대형 뮤지컬과 대중적인 연극까지.

오는 2월부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시즌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시라.

▲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레베카>./김해문화재단
▲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레베카>./김해문화재단
▲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김해문화재단
▲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공연 무대가 풍성하다. 무용·뮤지컬·클래식· 연극 등 총 12편이다.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온 뮤지컬 <레베카>가 5월 22∼24일 공연된다. 스릴러의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원작은 영국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 작가의 1938년 소설 <레베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김해에 온다. 지난해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그의 마지막 날 공연 티켓이 오픈 49초 만에 매진됐는데 이번 김해 공연은 어떨 지 궁금해진다. 전국 투어는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공연 일자는 7월 1일이다.

이 밖에도 굵직한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스웨덴 소설가 요나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3월 20∼21일)과 핀란드의 거장 레이프 세게르탐 지휘자가 이끄는 '베네토 주립 파도바 오케스트라'(4월 11일), 특수효과로 표현한 점·선·면과 현대무용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픽셀(PIXEL)'(6월 12일), 연극 <도둑배우>(6월 19∼20일)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

김해문화의전당의 레퍼토리 프로그램 '콘서트누리'(총4회)와 어린이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 <넌 특별하단다>(4월 10∼11일)와 인형극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6월 5∼6일)도 관객과 만난다.

한편 전당 측은 오는 2월 17일 '시즌패키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최고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굿초이스 패키지(200세트 한정)와 10∼30% 할인을 제공하는 △자유 패키지 등이다. 조기예매(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기간 자유패키지를 구매하면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gasc.or.kr) 또는 전화(055-320-1223~5).

▲ 김해서부문화센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오백에 삼십>. /김해문화재단
▲ 김해서부문화센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오백에 삼십>. /김해문화재단
▲ 김해서부문화센터 우아한 클래식 해설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 /김해문화재단
▲ 김해서부문화센터 우아한 클래식 해설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 /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 신도시(김해시 율하동)라는 지리적인 특성에 맞춰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뮤지컬·연극·클래식 등 11편 공연이 열리며 특히 레퍼토리 프로그램 '우아한 클래식'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우아한 클래식은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2∼6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선보인다. 총 5회 공연되며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동화를 주제로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이 해설을 하며 클래식 앙상블 '엘-콰르텟(L-Quartet)'이 연주한다. 2월 29일 '피노키오', 3월 28일 '브레멘 음악대', 4월 25일 '알라딘과 요술램프', 5월 30일 '정글북', 6월 27일 '걸리버 여행기' 등이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뮤지컬도 열린다. 총 4편으로 2월 1·2일 <고고다이노>, 3월 14·15일 <헤이지니&럭키강이>, 5월 16·17일 <콩순이>, 6월 13·14일 <신비아파트 시즌2> 등이다.

이 밖에 연극 <오백에 삼십>이 2월 22·23일 무대에 오른다. 연극 제목처럼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빌라에 사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랜만에 독주회를 연다. 4월 11일이다.

국내 독주회는 2013년,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손열음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인 슈만의 곡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문의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wgcc.or.kr)나 전화(055-34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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