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을 서포면에 유치하고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와 유치 활동을 추진 중인 시는 협의회에 포함된 시·군과 협력해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사천) 유치 타당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협의회 권역의 후보자들이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를 공약에 포함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사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른 시일 안에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설명회를 열고, 유치 타당성 홍보와 함께 영·호남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설명회 참석 대상은 남해안남중권 5개 시(진주, 사천, 여수, 순천, 광양)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다.

이어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남해안남중권 민·관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계획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확정에 따라 전남 5개 시·군(여수·순천·광양시, 고흥·보성군)과 경남 4개 시·군(진주·사천시, 남해·하동군)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재검증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늦어져 동남권 관문공항 계획은 표류하고 있다"며 "남중권 관문공항 건설이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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