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600억 원을 투입해 하수도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는 이 예산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상습침수지역 침수예방사업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은 85억 원을 투입해 대동첨단산업단지와 진례면 고모리 일원, 농촌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4개 사업을 진행한다. 

매년 집중호우 때 상습침수로 피해를 보는 내덕동 자동차학원 일원에도 5억 원을 들여 정비한다.  

또 218억 원을 투입해 안동과 지내공단, 대동면 안막3구마을, 봉황동 일원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하고 우수관로도 재정비한다.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에 200억 원을 투입해 땅꺼짐 등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한다.

하수시설이 미비된 농촌마을에는 73억 원을 들여 오수관로를 설치하고 기존 차집관로의 통수능력이 부족한 화목하수처리구역(회현처리분구)의 차집관로를 재정비한다.

시는 이런 사업을 추진하면 하수의 안정적인 차집처리로 하천 수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찌꺼기 감량과 바이오가스 사용을 확대하고자 6억 원(2021년까지 총 사업비 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목맑은물순환센터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약 120t 발생하는 찌꺼기가 100t 정도로 줄어든다.

이로써 찌꺼기 외부위탁처리비 연간 3억 원과 바이오가스 사용 증대로 연간 8억 원의 운영비가 절감돼 공공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으로 19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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