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얕잡아 낮추보는 언사를 함부로 쓰는 정치지도자라 해도 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최근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둘러대기식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 상황을 어느 신문이 이런 일침으로 콕 찔러줬습니다. <…못 말리는 혀, 조마조마한 與>!

이미 이(李) 대표는 작년 12월 야당 정치인들을 향해 "정치권에서 정상인처럼 비쳐도 정신장애인들이 많다"는 말을 함부로 하여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하다는 비난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경력단절 내 딸, 뭘 열심히 안 해"에 빗대어 경단녀의 재취업난이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아 그렇다는 식으로 말해 비아냥을 샀습니다. "한국 남성들이 (결혼할 때)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2018·12)"는 실언 또한 사회적 약자들 얕보기 인식을 드러낸 민낯 보여주기가 아니냐는 구설수에까지 올랐습니다.

 

<…못 말리는 혀,

조마조마한 與>!

물가에 앉힌 애 지키듯

불안한 속내 알 만하네

뒤바꿔

모럴해저드 그것은

바로 '오럴해저드'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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