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10%할인…예산 3억 원

대중교통 이용자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지역이 경남지역 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경남도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양산시, 창녕군, 산청군에서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양산시에서 시범사업을 했다. 8개 시·군 광역알뜰교통카드 수혜자는 3500여 명이다.

출퇴근·통학 등 대중교통 정기 이용자가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교통비 10%를 할인받고, 대중교통을 타려고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최대 20%)를 받아 최대 30% 교통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전후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하루 최대 800m까지 마일리지 250원이 적립되며, 월 최대 1만 1000원(44회)까지 적립된다. 올해에는 미세먼지 정책과 연계해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마일리지가 2배 적립되고, 자치단체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의 환경친화정책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다. 도는 자동차보험사와 협업해 일정 수준 이상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려면 누리집(alcard.kr)에서 알뜰교통 전용 후불 신용·체크카드(신한, 우리, 하나카드)를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마일리지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마일리지 앱을 적립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월 15회 이상이어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알뜰교통카드만 사용하고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적립되지 않는다.

할인혜택에 들어가는 올해 예산은 3억 원이다. 카드사는 교통비 10% 할인액,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남도와 시·군은 마일리지 적립액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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