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 어린이집 255곳을 지도·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보조금·보육료 청구, 설치·운영 기준, 교직원 임면·배치 기준, 아동학대 예방, 재무회계, 안전·건강·위생, 제도 변경 이행 사항 등 어린이집 운영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매매가 금지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이 운영권을 불법으로 거래하거나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이 권리금 또는 인가증 매매로 보육 품질이 떨어지게 하는 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272곳을 점검해 영유아보육법 위반이 확인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정 명령(45건)과 과태료(1675만 원) 부과, 보조금 반환 명령(110만 9000원), 자격·운영 정지 행정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운영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꾸준히 지도·점검을 해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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