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K리그 선수로 물색
작년 전남서 후반기 활약 '낙점'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중앙수비수 영입을 추진해왔던 경남FC가 호주 출신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 전남드래곤즈에서 뛰었던 닉 안셀(26)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은 이달 초 중앙수비수 영입을 위해 호주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영입 가능 선수를 물색했지만 이적료·연봉 대비 적절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팀에 필요한 센터백 영입을 미룰 수 없어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를 대상으로 영입 가능성을 물색해왔다.

▲ 닉 안셀(오른쪽)이 지난해 전남드래곤즈 소속으로 경기에 뛰는 모습. /프로축구연맹
▲ 닉 안셀(오른쪽)이 지난해 전남드래곤즈 소속으로 경기에 뛰는 모습. /프로축구연맹

183㎝ 75㎏ 체격을 지니고 호주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안셀은 멜버른 빅토리에서 뛰다가 지난해 전남드래곤즈로 이적해 K리그를 경험했고,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경남의 요구에 들어맞았다.

전남도 안셀과 이달 초 재계약했지만 구단 사정에 따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 경남으로 이적할 수 있게 해줬다. 안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15경기를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전남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은 16일 메디컬 테스트를 했으며 최종 계약을 하고 18일부터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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