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육성자금 300억 규모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추진
창원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창원시가 올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소상공인 창업과 경영 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3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오는 2021년까지 2000억 원 규모로 정책자금을 조성해 소상공인에게 1억 원 한도로 연 1.25% 금리를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점포 개선이나 홍보비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상가 환경개선사업',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도 확대 추진하며, 소기업·소상공인 공동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상공인 협업화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컨설팅사업'을 펼쳐 경영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하는 민원콜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소상공인 애로사항 상담과 지원 관련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으로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산호시장 등 5개 시장 주차장에 118억 원을 투입해 신·증축, 개보수한다. 대형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에 대비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과 '노후전선정비사업'으로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CCTV 설치, 소방시설 개선 등 노후 시설 현대화사업도 32개 시장에서 추진한다.

2020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된 창동통합상가와 명서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19억 원을 투입해 시장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지 연계, 스토리텔링 도입 등 특성화사업으로 시장 매출 증대와 함께 고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성원그랜드상가 등 12개 시장은 스스로 사업을 선택하고 설계·추진하는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으로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한 창원사랑상품권을 올해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모바일, 지류상품권에 이어 오는 2월 1일 발행 예정인 카드 상품권으로 다양한 계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모바일, 카드상품권은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앱(경남지역상품권)을 개발해 앱에서 모바일, 카드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앱에서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카드상품권은 QR코드가 아닌 가맹점 카드리더로 결제하게 돼 편의성이 증대됐다.

지류상품권은 전통시장·동네마트·병원·약국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보다 호응을 받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이,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가 없다는 이점이 있으며, 할인 구매 한도는 모바일, 카드상품권은 통합 한도액으로 월 50만 원, 지류상품권도 월 50만 원 구매 가능하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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