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단공 아카데미 개강

올해도 중소기업 CEO들의 '열공'은 계속된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2020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가 개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혁신경영 아카데미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찬)와 창원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회장 양재부)가 공동주최하며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사장 김대완)과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회장 이년호), 창원대 LINK플러스사업단이 공동주관으로 운영한다. 강의는 전액 무료이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15일 열린 개강식에는 '마당발' 이년호 회장의 덕분인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성무 창원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경남경총,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

혁신경영 아카데미는 '리더가 알아야 할 혁신 전략과 경영기법'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혁신경영 사례 학습과 강연을 통한 새로운 기술과 경영 흐름을 공유한다.

나아가 대·중소기업의 대표 및 현장 책임자와 연구기관 대표 등의 실무적인 통찰력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첫 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연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아카데미 1강은 노충식 한국은행 경남본부장과 김대완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이사장이 각각 '2020년 국내외 경기 전망'과 '한국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노충식 본부장은 "정부의 확장적 경기대응정책과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 확산 등으로 점차 경기가 나아지겠지만, 중국의 내수 부진 심화와 홍콩 시위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대완 이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려면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CEO의 도전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디지털 전환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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