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경전선 폐선지 38㎞(내동면 유수리∼함안 경계) 구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곳에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

진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복선화 사업에 따라 버려진 기존 경전선 폐선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해 20년간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시설공단에서 공모한 '철도 유휴지 활용사업'에 시가 선정돼 마련됐다. 시는 동서를 연결하고, 농촌과 도심을 연계하는 경전선 폐선지 중 38㎞ 구간을 주민 친화적 공간과 자전거도로 조성을 목적으로 신청했다.

협약으로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자산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진주시는 자전거도로 조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임대료 약 40억 원(20년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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