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봉하마을·화포천 등 연계 친환경 생태관광벨트화

국내 단감 첫 재배지인 김해시 진영단감의 명성을 높이고자 단감 주산지인 진영읍 여래리 일원에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이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명소인 봉하마을과 화포천습지·낙동강레일파크 등지를 잇는 친환경 생태관광벨트가 조성된다.

김해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친환경 생태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14일 밝혔다. 친환경생태관광벨트 구축은 지난 2018년 시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농촌테마공원은 국·도비를 포함해 156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완공한다.

진영 단감은 국내 단감 재배지 중 처음으로 지난 2일 베트남에 6.5t을 수출했다. 이로써 진영 단감 수출국은 싱가포르와 캐나다 등 총 12개 국가로 늘었다.

시는 진영 단감 명성을 유지하고자 단감재배농가에 과수생산 현대화사업과 생력 기계화 사업을 지원한다.

진영 단감은 1927년 4월 한국 여성과 결혼한 당시 진영역장 요코자와 씨가 일본 식물학자 3명의 지도를 받아 진영읍의 토질과 산세·기후 등이 단감 재배에 최적지라고 판단해 진영읍 신용리에 단감나무 100여 그루를 심어 시험 재배한 것이 시초다. 진영읍 신용리에는 지금도 267그루의 단감 고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영 단감 재배면적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매년 그 면적이 줄어 현재는 930㏊ 정도에 불과하지만 브랜드 가치는 국내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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