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르네상스 시대 이름을 떨친 화가들과 함께 떠오르는 이름 '메디치'. 경제력과 함께 정치력을 갖췄던 메디치 가문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문화전성기를 이루는 데 한몫했다. 박영택 지음. 스푼북 펴냄. 160쪽. 1만 2000원.

◇나무들을 구한 책벌레 = 주인공 산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책만 보는 책벌레다. 나무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책을 깜빡 잊고 놀이동산에 간 산이. 뜻밖의 공간으로 빨려들고 나무들의 영계에서 수많은 나무를 희생시킨 죄목으로 재판받는 순간 산이는 나무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고정욱 글·허구 그림. 한하 펴냄. 104쪽. 1만 2000원.

◇어항에 사는 소년 = 주인공 영유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다. 엄마에게 야단맞고 발가벗겨진 채 쫓겨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매일 술을 마시고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아 영유를 때린다. 그런 영유에게 현재라는 친구가 생겼다. 집안에서만 맴돌던 영유가 집을 벗어날 수 있을까. 강리오 지음. 소원나무 펴냄. 232쪽. 1만 3000원.

◇알쏭달쏭 연구소 = 세상일 대부분이 '이건 이거야' 하고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알쏭달쏭하다. 정의를 위해 거짓말하는 것은 옳은 일일까 등등. 알쏭달쏭 연구소는 거짓말, 행복, 교육, 삶의 선택, 이별, 공평, 유행, 약속, 우정, 용기 등 12개 삶의 기본 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매트 비어드·카일라 스라벤 글·백명식 옮김. 다림 펴냄. 208쪽. 1만 2000원.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 = 금융과 화폐, 사업 등의 지식 정보가 동화 속에서 주인공의 행보를 따라 소개된다. 금화가 된 친구를 구하고자 크리스마스 유령의 숙제를 도우며 돈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다. 경쟁을 넘어선 경제도 함께. 양시명 글·이경석 그림. 안녕로빈 펴냄. 224쪽. 1만 3000원.

◇앞서나가는 10대를 위한 빅 데이터 = 현대인은 정보의 바닷속에 산다. 여기저기 흩어진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관건.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데이터 활용법을 단계별로 쉽게 서술한 안내서다. 3컷 만화로 이해를 돕고 보조자료와 웹사이트를 QR코드로 연결해 설명했다. 카를라 무니 지음·이다윤 옮김. 타임북스 펴냄. 128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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