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에 착공

김해지역 첫 수소충전소가 이르면 올 8월부터 운영된다.

김해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6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김해 수소충전소를 조성하는 착공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올해 시가 처음 도입한 수소버스 시승식도 한다. 시는 올해 수소연료로 달리는 시내버스 3대를 도입한다.

수소충전소 사업비는 환경부 보조금 15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에 이른다.

가스공사는 추가로 46억 원을 투입해 수소 제조설비도 설치해 자체 수급하고 남는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한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하루 13시간 운영한다. 규모는 수소차 50대와 수소버스 9대 등 총 59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 충전소가 가동되면 인근 창원과 부산지역까지 가서 충전하던 수소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된다. 또 시간당 25㎏ 생산할 수 있는 수소 제조설비 설치로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충전소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수소차 10대를 보급했다. 올해부터는 김해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매년 100대 이상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에 수소충전소도 추가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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