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성(52) 38대 창원지방검찰청장이 13일 취임했다. 문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문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법질서 확립, 인권보호, 부정부패 근절 등을 강조했다.

문 지검장은 "검찰의 형사법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권한을 써야 한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불법과 불공정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 내부 문화 등에서 비인권적 요소가 없는지 살펴보고 개선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특히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금품·거짓말 선거,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반칙과 불법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문 지검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1994년 사법시험(36회)에 합격했다. 울산지검에서 검사로 첫발을 내딛고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법무부 대변인, 대검 인권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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