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개관 1주년 살롱콘서트…유경아·이미원 협연

유택렬미술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유택렬 화백이 생전 사랑했던 음악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유택렬 화백은 화가였지만 음악애호가이기도 했다. 유경아 대표 기억 속 아버지는 항상 음악과 함께였다. 특히 작업실을 재현한 방에 전시한 바이올린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유 대표는 "청년기때부터 아버지가 사용한 바이올린이다. 아르바이트를 해 구입했는데 바이올린을 배운 게 아니라 독학을 했다. 아버지는 3층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다가도 바이올린 연습을 할 정도로 음악을 가까이했다"고 전했다.

▲ 유택렬 화백이 아르바이트로 구입해 청년기때부터 사용했던 바이올린. /김해수 기자
▲ 유택렬 화백이 아르바이트로 구입해 청년기때부터 사용했던 바이올린. /김해수 기자

흑백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유택렬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 살롱콘서트가 열린다. 피아니스트 유경아와 바이올리니스트 이미원이 협연한다.

유경아 대표는 뛰어난 피아니스트다. 흑백 살롱 콘서트뿐 아니라 각종 재능기부 연주회를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미원은 2011년부터 10년째 유경아 대표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콘서트에서 선보일 곡은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유택렬 화백에게 바치는 곡들이다.

유 대표는 "미술관 1주년을 맞아 유택렬 하면 빠질 수 없는 베토벤 등 아버지가 좋아했던 음악들을 선보인다. 많은 분이 자리해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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