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막판 전방 가면 힘들었죠
올해는 수비수로 더 뛰고파요
잘했든 못했든 죄송한 마음뿐
팬들 위해 열심히 뛸 겁니다

"지금은 임시 주장으로 있습니다. 아마 곧 주장·부주장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9일 오후 함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경남FC 공식훈련 직후 이광선을 인터뷰할 때까지만 해도 경남의 주장과 부주장은 결정되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배기종이 주장일 때 부주장을 맡았던 이광선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목표는?

"팀 목표는 무조건 K1으로 승격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팀에 작년보다는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거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 열심히 해서 좋은 팀이 될 수 있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원래 센터백이었는데 상무 시절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해서 빛을 봤다. 작년에는 수비 뛰다가 후반 막판 전방으로 올라가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힘이 있을 때랑 힘이 없을 때 플레이는 차이가 있다. 제가 힘이 없을 때 올라가면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제한된다. 그런 측면에서 힘든 부분 있었다. 그래도 감독이 원하니 열심히 했다."

-올해 맡고 싶은 포지션은?

"원래 포지션이 센터백이니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많이 뛰고 싶다."

▲ 이광선이 9일 오후 함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경남FC 공식 훈련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성인 기자
▲ 이광선이 9일 오후 함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경남FC 공식 훈련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성인 기자

-새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분위기는?

"아직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스며들고 있는 상태이기에 조금 더 시간이 걸려야 한팀이 될 것 같다. 새로운 선수 중 성격적으로 특출난 선수가 없기 때문에 다들 잘 지내고 있다."

-새 감독은 어떤가?

"감독님 오셨는데 전술적으로나 멘털적으로 많이 말씀해주시고, 프로 선수의 자세를 많이 가르쳐주신다. 워낙 평판 좋은 분이라 선수들은 설레고 있다. 아주 신사적이다."

-포지션이나 전술에 대한 얘기는?

"아직은 어떤 언급도 해주시지 않는다.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선수단 사이에서 기대는 크다."

-팬들에게 인사해달라.

"제가 작년에 경남에 왔는데, 잘했든 못했든 강등당한데 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그런데도 팬들은 저희가 이기든 지든 항상 편이 돼줘서 감사하고, 그런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반드시 승격할 수 있게 열심히 해야겠다. 특히 저는 지난해 경기를 많이 뛴 선수로 책임이 있기에 올해는 무조건 올라간다는 생각만 한다. 올해도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고맙겠다." 

생년월일 1989년 9월 6일
신체 192㎝·89㎏
특징 본업은 수비, 부업은 공격
큰 키 덕 강력한  헤딩 '쾅'
프로 경력 고베-후쿠오카(J리그)
제주-상주-경남(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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