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특성화고 용역 결과

미래 직업교육 체제를 위해 교육과정 개편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경남형 미래 직업교육 체제 구축을 위한 학교 경영 컨설팅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했다. 특성화고 관리자, 교사, 컨설턴트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는 30개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한국교육연구소가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알리는 자리였다.

한국교육연구소는 '전문성을 갖춘 행복한 직업인 양성'이라는 비전과 경남형 미래 직업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 △학교의 구조적 개혁 △교수·학습 역량 강화 △학교공동체 문화의 혁신 △취업·창업 지원 △특성화고 인식개선 및 학교홍보 지원 등을 제안했다.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직업과 역량,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의 기초 편성,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과목 편성 및 교과서 개발 등을 요구했다.

학교 구조적 개혁을 위해서는 학교별 4차 산업혁명 시대 재구조화 방안,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 공동실습소 및 거점학교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단위 학교 미래 직업교육 성장 동력 구축과 4차 산업혁명, 국가전략산업 및 신산업분야 요구에 따른 인재양성을 위해 타 시·도와 차별되는 경남형 미래 직업교육 모델 구축으로 특성화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 컨설턴트 17명이 학교 방문, 학생·학부모·교사 설문조사와 교직원과 함께 현장 컨설팅도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컨설팅 결과를 분석해 학교별 맞춤형 지원 방안과 제안된 과제들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넘어 미래 교육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의 요람인 특성화고등학교 만들기' 정책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국식 미래교육국장은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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