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진료비·종합검진 지원 '의료복지 실현'

경남도의 2020년 서부권 서민층 의료서비스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3개 병원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진주권Ⅰ(진주시·하동군·산청군) 제일병원, 진주권Ⅱ(사천시·남해군) 삼천포서울병원, 거창권(함양군·거창군·합천군) 거창적십자병원을 서부권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3개 병원은 서민층 진료비(1만 명)와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비(100명), 여성농업인 진료비(300명)로 총 사업비 1억 3600만 원을 지원받아 의료서비스를 시행한다. 의료급여수급자와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족, 차상위 계층, 장애인 1~3급,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은 1인당 연간 50만 원 범위에서 진료비와 종합건강검진비(본인부담금 20~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민층 진료비 지원 대상자 가운데 41세 이상은 한 해 1인당 18만 원 이내에서 종합건강 검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업 여성농업인은 본인부담금 50%를 지원받는다.

도는 서민의료복지 사업을 확대하고자 2017년 7월부터 △서민층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농어촌 무료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민의료복지 4개 사업에 4억 2200만 원을 투입해 마산의료원을 서민공공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농어촌 무료검진 사업은 도내 175개 면지역 중 안과·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 등 진료과목이 부족한 지역에 최신 의료장비 14종을 장착한 대형 검진버스가 순회하며 무료 검진하는 사업이다. 대형검진버스에는 경상대학교병원 교수진 3명과 간호사 등 총 13명의 전문검진팀이 탑승해 검진을 돕는다. 지난해부터 기존 24개 지역에서 33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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