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 사업 계획 발표
미래교육테마파크 속도
초등 보결수업 등 추진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공간 혁신 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미래교육테마파크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도교육청은 1일 △공간 혁신 사업 전담팀 신설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추진 △초등 보결수업(수업 결손을 채우는 수업) 전담 기간제 운영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운영한 공간혁신 사업을 올해부터는 교육혁신추진단 내 사무관, 전문직 등이 포함된 공간혁신 담당으로 통합해서 추진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사용자가 설계 과정에 참여해서 학교 내 새로운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사업은 올해부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창의·융합 놀이터(20종),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한 모험터(3종), 미래교육 전시·체험장(10종), 미래교실배움터(30실), 창의융합공작소(10실), 첨단생활체험관(6실), 에듀테크 탐험터(10개 과목), 산학협력터(6실) 등으로 구성한다. 2022년 3∼4월에 시범 운영을 하고, 7월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김해·함안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초등 보결수업 전담 기간제 운영 사업은 올해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

올해 신설 사업으로 교육인권경영센터, 행복유치원, 거창연극고, 공립대안학교인 금곡무지개고 개교, 구술기록 채록사업, 경남독서학교 설립 등이 추진된다.

인권친화적 문화를 바탕으로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하는 교육인권경영센터는 올해 3월에 도교육청 제2청사에 문을 연다.

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인 행복학교는 기존 초·중·고에서 올해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행복유치원은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1개원에서 올해 5개원을 추가 지정해 전체 6개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15개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밀양영화고, 경남고성음악고에 이어 세 번째 예술 분야 다양성 학교인 거창연극고는 거창국제연극제 무대인 수승대 옆 옛 위천중 터에 올해 3월 1일 문을 연다. 신입생 30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해 전국 최초 연극·뮤지컬 학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인 금곡무지개고는 민관 협력 대안교육의 모델로 체험 위주의 전문(대안)교과 등 창의적인 대안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술기록 채록사업은 올해부터 대상과 주제를 확대하고 매년 사업예산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과 태봉고 역사동아리 '우공이산'이 참여한 구술채록 사업을 시범적으로 했다.

폐교인 합천 숭산초등학교를 독서와 힐링이 함께하는 경남독서학교로 꾸며 오는 9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주중엔 도내 학생이 다양한 독서체험을 하고, 주말은 북스테이가 가능하도록 독서캠핑장도 함께 만든다.

진주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은 올해 3월에 악기도서관을 개관한다. 악기도서관은 악기 대여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 음악교육과정 속에 나오는 악기 중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악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양산 행복마을학교도 오는 4월부터 운영된다. 2018년 창원, 2019년 김해, 장유에 이어 네 번째다. 행복마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마을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미래형 배움터로 청소년 자치배움터, 방송국 등 13개실, 목공, 제과제빵, 영상제작 등 10개 교육활동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도교육청은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점검 체계 구축 등을 한다. 지난해 탐지장비 80대를 활용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연 2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점검을 하던 것을 올해는 300대를 추가해 학교 및 청소년경찰학교(2곳)에 보급해 상시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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