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서 = 사실적인 묘사로 영혼까지 그린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조선 화단의 거장 윤두서에 관한 이야기를 미술놀이와 함께 엮은 책. 작품에 대해 읽고 주제별로 미술놀이를 하다 보면 공재 윤두서 작품 속으로 자연히 빠져들게 된다. 송미숙 글 오세정 미술놀이. 다림 펴냄. 136쪽. 1만 2000원.

◇윤이상의 몽당연필 = 경남 사람 작곡가 윤이상 음악 이야기를 동화로 재구성했다. 황학동 만물상을 배경으로 할아버지와 선우, 수지 등 여러 인물이 '몽당연필'을 계기로 펼치는 윤이상의 삶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 책 속에는 '사신도와 간첩단 사건' 등 윤이상 관련 정보가 따로 편집되어 있다. 안성훈 글 이지후 그림. 밝은미래 펴냄. 48쪽. 1만 2000원.

◇복희탕의 비밀 = 주인공 호테는 어느 날 다리를 잃고 인어가 된 아빠를 발견하고 세상을 원망한다. 호테와 아빠가 시련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졌다. 4년에 한 번 문을 여는 복희탕의 비밀이 스무고개 하듯 제시된다. 비밀이 하나씩 풀리면서 호테네 장애인 가족은 좌절보다 행복을 찾게 된다. 김태호 글 정문주 그림. 마음이음 펴냄. 150쪽. 1만 원.

◇두둑의 노래 = 1915년 아르메니아. 체스 왕 대회가 열리는 아침이다. 가족의 응원을 받고 학교로 향하는 명랑한 바싼의 모습은 아르메니아에 대한 터키의 거세지는 무력에 의해 점점 어둡게 변한다. 200만 아르메니아인 중에 150만 명이 학살당한 사건. 비극의 슬픈 노래를 바싼을 통해 들어본다. 장경선 글 박준우 그림. 평화를품은책 펴냄. 108쪽. 1만 800원.◇나한테 밑줄 한번 쳐 줄래 = 초등학교 교사인 시인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풍경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그려내고 있다. 교사와 어린이 관계에서 포착한 다정한 모습, 교과서나 문제집 말고 축구하고 노래하는 모습에도 밑줄 쳐 달라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정에서 발견한 어린이의 면모도 생생히 담아냈다. 이준식 동시 이시누 그림. 창비 펴냄. 104쪽. 1만 800원.

◇사랑이 으르렁 = "살짝 뽀뽀는 되지만/ 키스는 안 돼/ 하나가 되는 건 좋은데/ 그런 하나가 녹는 거야…" 마음껏 사랑하고 연애하라고 하는 김륭 시인의 청소년 시집.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일상과 심리를 담았다.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 창비교육 펴냄. 144쪽.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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