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기 1월 14일…6월 임시회서 11대 후반기 원구성

2020년 경남도의회 연간회기가 올해처럼 130일 열린다.

도의회 내년 연간회기 기본일정(안)을 보면 정례회(6월 2~18일(17일간), 11월 3일~12월 15일(43일간)) 2회 60일, 임시회 8회 70일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130일이다.

월별 회기일정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일정은 374회(6월 26일~7월 1일) 임시회다. 11대 후반기 원구성을 새로 하기 때문이다. 의장·부의장 선거, 의회운영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 선거와 상임위원 선임이 예정돼 있다.

현재 도의회는 민주당 34명, 한국당 2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반기 김지수 의장에 이어 민주당에서 후반기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 민주당 원내대표인 류경완(53·남해) 의원과 현 부의장인 김하용(70·창원14)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부의장엔 이상인(59·민주당·창원11) 의원과 예상원(56·자유한국당·밀양2) 의원이 거론된다.

또 의원들 사이에서는 교육위원회를 기존 9명 위원 체제에서 10명으로 1명 더 늘리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교육위 보강에 이어 내년 4·15 총선 이후에는 올해 뜨거운 감자였던 '경남학생인권조례(안)' 제정이 다시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내년 첫 회기인 제369회 임시회는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도지사, 교육감 새해인사를 비롯해 상임위원회별로 2020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도의회 집행부 견제·감시 주요 수단인 '도정 질문'은 370회 임시회(2월 25일~3월 5일)를 시작으로 모두 네 차례 회기 일정에 맞춰 48명 도의원이 참여한다.

이 밖에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총선을 고려해 3월 6일부터 4월 20일까진 임시회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김지수 의장은 "도의회는 내년에도 지혜롭고 부지런한 흰쥐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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