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만 2500가구 하자 살펴
2247건 지적·2039건 개선 성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아파트 품질검수단이 하자분쟁 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올해 72개 단지(5만 2500가구)에 대한 검수를 마무리했다. 올해 활동 실적은 2012년 도입 이후 최대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경남도 품질검수단에 건축시공·계획·감리, 전기, 소방, 조경 등 11개 분야 민간전문가 89명이 참여하고 있다. 검수단은 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입주자를 대신해 아파트 가구 내부뿐만 아니라 공용부분까지 점검한다.

품질검수단은 아파트 하자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한 건설을 유도하고자 입주자 생활편의와 안전 등 공동주택 품질과 관련한 지적사항을 발굴해 시공사에 조치를 권고한다.

▲ 경남도 운영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아파트 내부를 살피고 있다. 이들은 올해 72개 단지(5만 2500가구)를 검수했다. /경남도
▲ 경남도 운영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이 아파트 내부를 살피고 있다. 이들은 올해 72개 단지(5만 2500가구)를 검수했다. /경남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71개 단지(11만 2741가구)를 검수해 6244건을 개선한 데 이어 올해에는 창원시 등 11개 시·군 72개 단지를 검수해 지적사항 2247건 중 2039건을 개선했다.

분야별 지적사항은 건축(지하주차장 누수, 옥상 난간 흔들림 등) 1141건, 설비(비상발전기실 비상등 설치 위치 조정, 어린이놀이터 CCTV 추가 설치 등) 681건, 토목(조경수 지주목 보강, 보도블록 평활도 개선 등) 425건 등이다.

도는 올해 1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운영 조례를 개정해 검수 대상을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서 30가구 이상으로, 검수횟수를 1회(사용승인 전)에서 2회(골조완료, 사용승인 전)로 확대했다.

도는 아파트 품질 검수 때 입주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있다. 아파트 품질검수 문의는 경남도 건축주택과(055-211-43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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