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헌·장성동 공동위원장

새로운보수당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시도당을 창당했다. 새로운보수당은 27일 경상대 남명학관에서 유승민 중앙당 인재영입위원장,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당 창당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당식에서는 새로운보수당의 로고가 공개됐으며, 정규헌, 장성동 씨가 경남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규헌 경남도당 공동위원장은 "보수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 보수 재건을 위해 새로운보수당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능하고 깨끗한 정당을 만들어 국민 신뢰를 받도록 하겠으며 경남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성동 경남도당 공동위원장은 "4일 만에 1800명이라는 당원을 모았을 때 더 확신을 했다. 새로운보수당이 국민을 걱정시키는 정당,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당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당식이 27일 오후 2시 경상대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유승민 중앙당 인재영입위원장,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현 기자
▲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당식이 27일 오후 2시 경상대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유승민 중앙당 인재영입위원장,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현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새로운보수당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새롭게 보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적폐청산한다는 정권이 오히려 적폐가 됐는데 더 불행한 것은 올드 보수가 이런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도, 견제도 못 하고 들러리만 됐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야당복이 있다고 하겠냐"며 "그래서 우리가 나섰다. 한국당으로 충분하다면 우리가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당으로 일부 지역에서 이길 수 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일부 지역에서만 이기는 야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기는, 전국적으로 이기는 야당이다. 그래서 새로운보수당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을 창당하고 이후 3년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 똑같은 얘기를 해왔다. 자유한국당이 정말 정신을 차리고 개혁보수의 길을 걷겠다면 저는 모든 것 버리고 오늘이라도 당장 합칠 수 있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처럼 점점 더 극우화되고 젊은층,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는 저런 보수로는 문재인 정부를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총선에 대해서는 "몇 명을 낼 것인지를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능하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더 젊고 더 개혁적이고 새로운 보수에 대한 철학이나 가치에 맞는 그런 후보들을 내고 싶다.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보수당의 중앙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 5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도당은 27일 경남을 시작으로 28일 대구, 29일 서울, 부산, 경기, 인천, 30일 대전, 31일 충남 순으로 창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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