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명지숲·김해 우듬지 2곳

경남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인 창원 현동 명지숲유치원, 김해 율하 우듬지유치원 2곳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사업에 대한 재정투자사업 자체심사를 통과시켰다. 

도교육청은 26일 명지숲유치원, 우듬지유치원 2곳을 매입해 내년 9월에 개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 단설유치원 선호도가 높지만, 터 확보가 어려운 도심이나 공립유치원 확충이 시급한 지역에 기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서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유치원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매입형 유치원 모집공고를 냈고, 창원, 진주, 김해 3개 지역 11개 유치원이 매입형 유치원을 신청했다. 이 중 매입 시 바로 이용 가능 등의 기준 조건을 충족하는 2곳이 선정됐다.

도교육청 재정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명지숲유치원, 우듬지유치원을 각각 56억 5000만 원, 49억 원에 매입하는 사업 내용을 원안 통과시켰다.

공립 전환 후 2021년 완성 학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명지숲유치원은 15학급(원아 294명), 우듬지유치원은 10학급(원아 204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앞으로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예산 편성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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