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여 년 전통에 빛나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이 창원에 온다.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0 신년음악회가 내년 1월 11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빈 소년합창단은 1948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세계서 손꼽히는 소년합창단이다. 슈베르트와 하이든, 모차르트, 브루크너 등 세계적인 작곡가가 합창단원이나 지휘자로 활동했다. 합창 단원은 9~14세 1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빈의 제2구 레오폴트슈타트에 있는 아우가르텐 궁에서 기숙하며 음악활동을 펼친다. 네 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학기 중 9~11주 정도 투어하며 매년 300회 연주회를 연다.

▲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창원문화재단
▲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창원문화재단

이날 빈 소년합창단은 '천상의 목소리'로 힘찬 새해를 노래한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헨리 퍼셀(1659~1695)의 '오라, 그대 예술의 자녀여', 페르디난드 슈베르트(1794~1859)의 '하늘의 여왕'(게랄드 비어트 편곡) 등 9곡을 선보인다. 쉬는 시간 후 2부에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리베르탱고'(오스카 에스칼라다 편곡), 요제프 슈트라우스(1827~1870)의 폴카 '뱃사람' Op.52,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남국의 장미 왈츠' Op.388 등 10곡을 부른다.

이번에는 지휘자 마놀로 카닌(Manolo Cagnin)이 이끄는 브루크너 팀이 함께한다.

공연 예매는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cwcf.or.kr)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조기예매하면 20% 할인이 주어지며 65세 이상 50%, 8~24세는 30% 할인이 제공된다.

문의는 창원문화재단 055-719-7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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