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상대서 창당대회
바른당 비당권파로 구성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새로운보수당'이 2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에서 깃발을 올린다.

새로운보수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광역시·도당 중 가장 먼저 27일 진주 경상대 남명학관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 의원들이 추진하는 신당이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경남도당을 시작으로 28일 대구시당, 29일 서울시당·경기도당·인천시당, 30일 대전시당, 31일 충남도당에 이어 내년 1월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규헌 도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새로운 보수는 낡은 보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개혁보수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 인권과 법치라는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가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지 않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중도보수, 샤이보수, 셰임보수(창피한 보수)는 이제 당당하게 새로운 보수로 오시라"고 했다.

장성동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젊은 보수, 개혁보수, 공정한 보수, 따뜻한 보수 새로운보수당이 대한민국 보수의 새로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도당 창당준비위는 지난 13일 도당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여한 562명을 비롯해 현재까지 1000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으며, 2000여 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진주에서 열릴 도당 창당대회에는 유승민 의원,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준석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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