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이상필 한문학과 교수)은 조선시대 지식인이 금강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행록 90편을 번역하여 모두 10책의 〈금강산 유람록〉(민속원)으로 출간했다.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은 2014년 9월부터 3년 동안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학토대연구지원사업에 '금강산유람록 번역 및 주해'라는 과제로 선정되어, 매년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금강산유람록 90편을 번역·출간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6명과 박사급 전임인력 3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윤호진, 이상필, 최석기, 강정화, 전병철 교수와 황의열 명예교수, 이영숙, 문정우 한문학과 강사, 강동욱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굴한 금강산유람록 170여 편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며, 이번에 출간한 10책은 고려시대부터 1700년대까지 작품이다. 나머지 유람록은 추후 연속사업을 통해 번역·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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