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제11기 임원선거에서 홍지욱(사진) 현 지부장이 당선됐다. 제9·10기 지부장에 이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홍지욱 지부장 후보·김일식 수석부지부장 후보·김정철 사무국장 후보 조가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13일 밝혔다.

총투표자 1만 288명 중 5062표 득표(득표율 49.20%)로 다수 득표자로 결정났으나 득표율 50%를 넘지 못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81.12%로 당선이 확정됐다.

홍지욱 지부장 조는 이번 선거에서 '절박하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조조정 저지 생존권 사수 △조직운영 혁신 △담대한 전략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지부장은 대림자동차에 입사 후 1990년 전노협 연대파업으로 구속돼 해고됐으며 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 관련 투쟁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7·8기 금속노조 부위원장, 9·10기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11기 임원선거에 부지부장 후보로 출마한 여성할당 부지부장 이은선, 일반 부지부장 김석환·강웅표 후보도 모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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