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서

진주 출신 손점섭 화가가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4계절 18점의 유화 개인전을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진주갤러리아백화점 7층 문화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촉석루전은 손점섭 전 진주시 총무국장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진주정신과 진주인의 향수 등 진주시의 상징이자 영남 제일의 명승지인 촉석루는 지난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됐다가 1950년 6·25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자 1956년 국보에서 해지됐다.

이에 1955년 촉석루 중건을 위해 시민들 뜻을 모았으나, 막대한 예산 문제로 중건이 지연되다가 시민성금과 국비·시비를 들여 1960년 5월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지만 국보로 환원되지 못한 채 지금은 경상남도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는 데 그쳤다. 이에 지역에서는 국보 재지정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손점섭 화가는 "이번 촉석루 개인전은 국보 환원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국보 재지정 운동에) 진주시민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