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김해·창원서 오픈스튜디오
작가와 소품 만들기 등 행사 다채

이번 주말 작가들 작업 공간에 들어가 작업과정과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함께 미술 체험을 하는 행사가 김해와 창원에서 각각 열린다.

▲ 클레이아크미술관 체험행사 모습. /김해문화재단
▲ 클레이아크미술관 체험행사 모습. /김해문화재단

◇체험부터 강연까지 풍성 =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14일과 15일 2019 세라믹창작센터 하반기 오픈스튜디오 '예술가의 크리스마스'를 마련했다.

오픈스튜디오는 평소 관람객 출입이 불가한 세라믹창작센터를 일반에 공개해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를 여는 행사다. 올해는 입주 작가가 운영하는 4개 체험 프로그램과 작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응모권 추첨, 오프닝 공연을 준비했다.

'입주 예술가 미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필립 마이클 소우시(미국) 작가와 배연옥(한국) 작가는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체험 'ㅋㅋㅋ리스마스'를 운영한다. 레레(한국), 상환(한국) 작가는 종이를 접거나 오려 오나먼트(장식)를 만드는 '겨울왕국'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 이재경(한국), 진연진(대만) 작가는 나무 판에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하는 '티 코스터 만들기', 트리스틴 해밀톤 부스타만테(미국) 작가는 관람객과 함께 물레를 체험하는 '촉감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이틀간 세라믹창작센터 1층 작가 스튜디오에서 현장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예약은 불가하다.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1시에는 축하 공연이 열리고, 뒤이어 응모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마켓'은 오픈스튜디오 기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1층 입구에서 열린다.

특별 강연도 있다. 아일랜드 도자 작가 마이클 플린(Michael Flynn)이 '변천과 반향(Transition and Resonance)'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작품세계와 작품 제작 과정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강연은 1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layarch.org)를 참고하거나, 전시기획팀(055-340-7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창원 창작스튜디오 자작 전시 일부. /창원문화재단
▲ 창원 창작스튜디오 자작 전시 일부. /창원문화재단

◇전시 작품 미리 만나요 = 창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각예술 분야 창작공간인 2기 '창작스튜디오-자작' 역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창원 진해야외공연장 스튜디오에서 '오픈스튜디오'를 연다.

재단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박준우, 이정희, 허윤희 등 작가 3명을 선발해 창작스튜디오를 열었다. 이들은 5개월 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아트 투어', '비평가 매칭', '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픈스튜디오 기간 작가들 작업실을 개방해 입주기간 작업과정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 말에 있을 '자작(自作) 성과전'에 앞서 작가들 작품을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작업실 한쪽 공간에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14일과 15일에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를 연다. 체험비는 무료이다. 체험행사로는 박준우 작가가 진행하는 '오늘 지나온 풍경 그려보기'와 이정희 작가의 'Jean한 그림 그리기', 허윤희 작가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가 있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시민들과 창작자가 예술로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체험행사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창원문화재단 전시교육부(055-719-785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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