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감독 전술 중심에
15일 울버햄프턴전 활약 기대

손흥민이 주말 울버햄프턴전에서 토트넘의 선두권 복귀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위 울버햄프턴(승점 24)과의 맞대결은 토트넘이 선두권 복귀를 노릴 절호의 기회다.

시즌 초 극도로 부진하며 14위까지 처졌던 토트넘은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 뒤 3승 1패를 거두며 7위(승점 23)까지 올라왔다. 울버햄프턴에 승리하면 연말 '박싱데이'를 앞두고 순위를 최고 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2 패)을 제외하면 매 경기 3골 이상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리뉴 체제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정규리그에서만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이 '확 달라진'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최근 6경기에서의 경기력 순위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6위라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라고 봐도 무방한 손흥민이 올 시즌 11호 골로 토트넘에 값진 승리를 선물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어느 정도 체력을 비축한 상태여서 울버햄프턴전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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