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할머니가 30만 원 기탁…4년째 선행
거창군 가북면에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선행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은 12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성금 3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자는 2016년부터 해마다 면사무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신분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해 왔다. 기부자는 73세의 할머니로 산골마을에 거주하며 이른 봄부터 산나물을 채취해 얻은 수익 등을 모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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