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 위해(危害)식품이 넘친다는 '경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연대별 대표적 부정식품 사건 중 2000~2008년의 것들만 간추려 봅니다. △농약 묻은 콩나물(2000·3) △중국산 '납 꽃게'(2000·8) △구두 광택제 첨가 고춧가루(2003·5) △불량 '쓰레기 만두'(2004·6) △중국산 발암물질 검출 민물고기(2005·8) △중국산 납 오염 김치(2005·9) △중국산 멜라닌 독(毒) 분유(2008·9)….

본보기로 든 '자라'들을 보고 이미 놀란 우리 가슴이 최근 이런 '솥뚜껑' 보고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한국일보>(12·10) 제목 발췌입니다. <가리고, 속이고…일본산 수산물 국내산 둔갑 '활개'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수사…11곳 적발 / 참돔·가리비·멍게 등 허위 표시 /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표기하기도>! 우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의혹 수산물' 그것들이 '사(死)의 실루엣'처럼 눈앞에 어른거려 오싹 소름이 돋는 공포가 느껴집니다.

그 방사능 의심 수산물이

부산에서만 암매됐을까요?

그 빙산일각을 뛰어넘은

도내 유통은 없었을까요?

아베의

후쿠시마 생선 시식

그 능청 잊어선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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