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진흥원 사후관리 사업
매년 10개사 선정 맞춤형 지원
매출 상승·고용창출 등 효과

창원형 강소우수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창원시는 2015년부터 해마다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으로 지정한 다음 핵심 기술 연구 개발, 사업화 등 단계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창원형 강소기업을 지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담지원반도 운영 중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창원형 강소기업 가운데 10개사를 공고를 통해 선정해 '2019년 창원형 강소·우수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창원형 강소기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사업화 실현을 위한 것으로, 강소기업 1개사당 전담매니저를 매칭해 실시간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또, 기업 성장사다리형 지원을 통해 경남도 스타기업 지정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과제 평가를 통해 기업당 5000만∼8000만 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으로 생산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총 10개사에 5억 원을 지원한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매출이 23.1%(229억 원) 상승했고, 신규 인력도 13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냈다. ㈜아이스펙은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 중인 전자기파 보호 제품을 연간 1만 3500세트가량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에스지솔루션㈜은 '2018년도 창원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형 강소기업 50개사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 성장률이 6.9%로 전국 제조 중소기업 평균 성장률(3.2%)보다 2배가량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창원산업진흥원 백정한 원장은 "창원형 강소기업의 지속적인 지원 및 관리를 통해 2025년까지 지역 글로벌 전문기업(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60개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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