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신축 터 무상사용 동의안 시의회 제출…내년 추진 본격화

사천소방서가 시청이 있는 용현면 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천시가 사천소방서 신축 터 무상사용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천소방서가 현 청사 노후화와 협소로 소방활동에 어려움이 많고, 소방수요 급증에 따른 선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이전을 위한 청사 터 지원 요청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천소방서가 사용하는 건물은 옛 삼천포소방서로 지난 1969년 1746㎡에 철근콘크리트 3층 건물로 지어졌다. 업무시설은 물론 소방관의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시설도 열악한 형편이다.

통합 사천시청사가 용현면에 들어서고 행정타운이 조성되자 늘어나는 소방수요와 대형화재에 신속대응을 위해 시의 중심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일부 이전 반대 여론에도 지난해 6월 실시계획인가고시를 거쳐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터를 확보했다. 이어 올해 4월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했다.

시가 제공할 터는 용현면 덕곡리 717-1번지 외 5필지로 면적은 9007.6㎡, 사용자는 경남도지사다.

시는 '공유재산과 물품관리법' 제24조(사용료의 감면)에 따라 국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재산을 공용·공공용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사용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무상사용 기간은 5년이며 이후 허가절차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사천소방서는 터를 받으면 전체면적 4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시의회에서 동의안을 의결하면 터 무상사용에 관해 경남도와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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