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올해 지역화폐인 '거제사랑상품권'이 311억 원어치 팔렸다고 11일 밝혔다. 애초 상품권 목표 판매액 300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는 자금 역외 유출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취지로 상품권 발행(2006년)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판매액(258억 원)보다는 53억 원 늘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5년 194억 원에서 이듬해 71억 원으로 급감했고, 2017년에도 76억 원으로 2년 연속 100억 원을 밑돌았다. 이후 조선업이 차츰 회복하면서 지난해 258억 원으로 부쩍 늘었고 올해는 3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는 올해 상품권 5% 상시 할인과 10% 한정 할인, 홍보 강화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 수도 늘었다. 앞서 2006년 540곳에서 현재는 2728곳으로 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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